여행 이야기14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 여행기 자이언캐년은 아이들이 미국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으로 꼽고 있고 이곳에서 천사도 만난 특별한 곳이다. 전날 페이지, 글랜 캐년, 그랜드캐년 노스 림에 갔다가 밤에 자이언 국립공원 근처에서 일박 후 아침에 고대 히브리어로 '예루살렘의 성스러운 언덕(시온)'을 뜻하는 자이언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성스러운 언덕에 걸맞게 이곳에서 우리 가족은 천사를 만났다. 자이언 국립공원에는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협곡 트레일인 네로스 트레일에서 트레킹을 꼭 해보고 싶었다. 네로스 트레일에는 일반 차량이 들어가지 못해 셔틀을 타야 된다고 알고 있어서 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로 인해 셔틀을 예약했어야 했다. 우린 큰 실망을 했다. 정말 기대했던 코스였기 때문이다. 우린 예약을 못해 네로스 트레일.. 2022. 2. 14.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여행기 자연이 빚은 정교한 조각공원이 있는 유타주의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사람 키 정도부터 10층 빌딩 높이까지 다양한 크기의 돌기둥을 후두라고 하는데 이러한 후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이다. 포인트 (나바호 루프, 월스트리트, 선셋포인트, 토르의 망치,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이름 그대로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이다. 바람과 빙하와 물의 힘으로 돌기둥과 뾰족한 봉우리 및 날카로운 끝을 만드는 데 수백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에서는 후두와 여러지형이 한눈에 들어와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나바호 루프 트레일로 이동했다. 저기 유명한 토르의 망치가 보인다. 내려가보고싶다. 딸이 신나게 내려간다. 아들도 내려갔다. 아들은 또 매달린다. 뛰어봤자 누나 손.. 2022. 2. 13.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 여행기 아들이 움직이는 돌이 있는 데스밸리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전날 라스배가스에서 묵고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로 갔다. 데스밸리는 로스앤젤레스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립공원이다. 영화 의 촬영지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 가족은 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월인데도 전혀 춥지가 않고 기온이 적당했다. 여름에 오면 열기에 타이어가 터질수도 있다고 한다. 골드러쉬 당시 서부로 향하던 사람들이 지름길을 찾는다며 이곳을 지나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서 데스밸리라고 불렸는데 이렇게 광활한 곳을 마차를 끌고 길도 없는 이곳에서 얼마나 절망했을까? 인간에게 가장 가혹한 땅 중 하나라고 한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처럼 느껴지는 풍광들을 지나 북미에서 가장 낮은 지대인 배드워터베이슨으로 갔다. 서부 개척자들이 .. 2022. 2. 11.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여행기 하늘 높이 솟구치는 간헌철과 유황 냄새가 나는 진흙 구덩이가 있는 옐로스톤으로 갔다. 옐로스톤은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전 세계 간헐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간헐천과 1만여개의 온천이 이 곳에 밀집해있다. 신비로운 빛깔의 온천들이 여기저기에 있다. 용감하게 손가락도 넣어봤다. 옐로스톤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온천...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세계에서 세 번재로 큰 대형 온천이다. 온천 주변의 서식하는 미생물로 인해 주변부의 색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간헐천 분출 장면을 보러 올드 페이스풀 가이저로 이동했다.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60~110분 간격으로 32~56m 높이의 물기둥을 3~10분간 분출한다. 압력밥솥에서 밥되는걸 생각.. 2022. 2. 9.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