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공원3 아치스 캐년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 여행기 전날 로키산의 글랜우드 놀이공원에서 하루종일 놀고 모압에 숙소를 잡았다. 15박 16일의 롱 트립이었어도 가 보고 싶은 곳이 많이 남아있어 마음이 급했지만 차분히 일정을 짜서 먼저 바람의 계곡 아치스 국립공원부터 갔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아치 모양 바위가 2000여 개나 생성된 세계 최대의 천연 아치 밀집 지역인데 이 지역의 적갈색 바위가 오랜 시간의 비바람을 맞으며 형성된 것이다. 그중 델리케이트 아치는 유타의 상징이다. 유타주의 로고이며 차 번호판에도 새겨져있다. 가볼 만한 포인트가 많았지만 다른 일정도 잡혀 있어서 아치스 국립공원에서는 델리케이트 아치만 트레킹하기로 했다. 7월의 40도가 넘는 유타. 주차장에서 1시간 가량 가파른 바위산을 올라가야 한다. 책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광객.. 2022. 2. 15.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 여행기 자이언캐년은 아이들이 미국 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으로 꼽고 있고 이곳에서 천사도 만난 특별한 곳이다. 전날 페이지, 글랜 캐년, 그랜드캐년 노스 림에 갔다가 밤에 자이언 국립공원 근처에서 일박 후 아침에 고대 히브리어로 '예루살렘의 성스러운 언덕(시온)'을 뜻하는 자이언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성스러운 언덕에 걸맞게 이곳에서 우리 가족은 천사를 만났다. 자이언 국립공원에는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우리는 협곡 트레일인 네로스 트레일에서 트레킹을 꼭 해보고 싶었다. 네로스 트레일에는 일반 차량이 들어가지 못해 셔틀을 타야 된다고 알고 있어서 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로 인해 셔틀을 예약했어야 했다. 우린 큰 실망을 했다. 정말 기대했던 코스였기 때문이다. 우린 예약을 못해 네로스 트레일.. 2022. 2. 14.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여행기 자연이 빚은 정교한 조각공원이 있는 유타주의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사람 키 정도부터 10층 빌딩 높이까지 다양한 크기의 돌기둥을 후두라고 하는데 이러한 후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이다. 포인트 (나바호 루프, 월스트리트, 선셋포인트, 토르의 망치,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이름 그대로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이다. 바람과 빙하와 물의 힘으로 돌기둥과 뾰족한 봉우리 및 날카로운 끝을 만드는 데 수백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인스퍼레이션 포인트에서는 후두와 여러지형이 한눈에 들어와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나바호 루프 트레일로 이동했다. 저기 유명한 토르의 망치가 보인다. 내려가보고싶다. 딸이 신나게 내려간다. 아들도 내려갔다. 아들은 또 매달린다. 뛰어봤자 누나 손.. 2022. 2. 13. 이전 1 다음